미국 CPA는 주(state)마다 학력·경력 요건이 다르고 개정도 잦아서, 특정 숫자를 일반화해서 말하는 정보는 오히려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요건 숫자를 나열하기보다, 한국에 거주하면서 본인에게 맞는 주를 고르고 실제로 응시까지 가는 절차를 확인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한국에서 CPA 시험을 볼 수 있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합니다. NASBA는 한국과 일본에서의 시험 운영을 영구적으로 확대해, 자격을 갖춘 응시자는 한국이나 일본에서 미국 CPA 시험 어느 과목이든 응시 일정을 잡을 수 있습니다. 다만 아무나 바로 접수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한국이나 일본에서 응시하려면 특정 국가·영토·지역의 시민권 또는 장기 거주 자격을 보유한 유자격 CPA 시험 응시자여야 합니다.
또한 국제 시험은 바레인, 버뮤다, 브라질, 이집트, 영국(잉글랜드), 독일, 인도, 아일랜드, 이스라엘, 일본, 요르단, 쿠웨이트, 레바논, 네팔,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스코틀랜드, 한국, UAE 등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국제 위치에서 응시하려면 여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프로메트릭 서울 시험장은 서울 중구 을지로5길 페럼타워 24층에 위치한 것으로 안내되고 있지만, 시험장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므로 실제 예약 시점에 프로메트릭 사이트에서 다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주(State) 선택이 가장 중요한 이유
CPA는 국가 자격이 아니라 주 단위 자격이라, 응시 전 어느 주 회계위원회에 지원할지부터 정해야 합니다. 응시자는 55개 관할구역(jurisdiction) 중 하나의 요건을 충족하면 미국 내 또는 국제 CPA 시험 센터에서 시험을 볼 수 있으며, 참여하는 주 회계위원회를 통해 신청해야 합니다. 반대로 본인이 원하는 관할구역이 NASBA 웹사이트 목록에 없다면, 그 관할구역을 통해서는 국제적으로 CPA 시험을 볼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한국 거주자에게 특히 중요한 확인 포인트는 사회보장번호(SSN) 요구 여부입니다. 일부 미국 주는 응시자에게 사회보장번호 또는 시민권을 요구하기 때문에, 해외 거주 비시민권자는 이 요건이 없는 주를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주가 본인 학력·거주 조건에 맞는지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다면 NASBA의 국제평가서비스(NIES)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NIES는 응시자에게 맞는 관할구역에 대한 안내를 제공하며, 관할구역 선택은 교육, 거주지, 사회보장번호 요건을 기준으로 이뤄집니다.
본인 기준 확인 순서 (요건 숫자 대신 절차로 접근하기)
아래 표는 학점·경력 연수 같은 구체적 숫자 없이, 확인해야 할 항목과 확인 경로만 정리한 것입니다.
| 확인 항목 | 확인 방법 |
|---|---|
| 어느 주가 나에게 맞는가 | NASBA International Evaluation Services(NIES)에서 학력·거주지 기반 관할구역 추천 받기 |
| 학력 인정 여부 | NACES 소속 학력평가기관을 통한 해외 학점 평가 신청 |
| 국제시험 참여 여부 | NASBA 웹사이트에서 해당 주가 ‘Test Internationally’ 항목을 제공하는지 확인 |
| 최신 요건(학점, 경력, 응시료 등) | 해당 주 회계위원회(State Board of Accountancy) 공식 페이지 및 핸드북 직접 열람 |
| 시험 접수·일정 | NASBA CPA Portal 및 Prometric 공식 사이트 |
대부분의 주 회계위원회는 해외 학점을 보유한 응시자에게 학력 평가를 요구하며, 평가는 NACES 회원 기관이 수행합니다. NASBA 회원 페이지에는 관할구역별로 인정되는 해외 학력평가기관 목록이 있습니다. 특정 블로그나 학원 자료에 나온 학점·경력 숫자는 개정 전 정보일 수 있으므로, 최종 확인은 반드시 해당 주 공식 페이지에서 하는 것을 권합니다.
시험 구조: CPA Evolution (Core + Discipline)
시험 과목 구성은 요건과 달리 자주 바뀌지 않는 정보라 검색 확인 후 적어봅니다. 2026년 시험 청사진은 이전 연도와 동일한 구조를 유지하며, 모든 응시자가 통과해야 하는 3개 핵심(Core) 과목(AUD, FAR, REG)에 더해 본인의 진로에 맞춰 선택하는 1개 심화(Discipline) 과목(BAR, ISC, TCP 중 택1)으로 구성됩니다.
세 가지 심화 과목 옵션은 고급 회계 및 재무보고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한 비즈니스 분석 및 보고(BAR), 기술·IT 위험·통제 분야에 끌리는 이들을 위한 정보시스템 및 통제(ISC), 세무 중심 커리어를 추구하는 이들을 위한 세무 준수 및 계획(TCP)입니다. 응시 일정 측면에서는 핵심 과목인 감사(AUD), 재무회계 및 보고(FAR), 세무 및 법규(REG)는 연중 상시(continuous testing) 방식으로 운영되어 특정 창구 기간에 얽매이지 않는 반면, 심화 과목은 별도의 분기별 시험 기간에만 응시할 수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과목별 배점이나 합격 점수 같은 수치는 이 글에서 다루지 않습니다. 정확한 배점 기준과 채점 방식은 AICPA 공식 블루프린트 페이지에서 매년 갱신되므로, 실제 학습 계획을 세울 때는 해당 원문을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접수 절차와 실무 팁
전체적인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로 참여하는 주 회계위원회를 통해 미국 관할구역을 선택하고 신청하고, 2단계로 응시허가서(Notice to Schedule) 발급을 기다리며, 3단계로 해외 응시 신청 및 국제 등록 절차를 완료한 뒤, 4단계로 해외 시험장에서 일정을 예약합니다.
등록 단계에서는 국내 응시와 달리 추가 절차가 있습니다. 해당 관할구역이 국제 응시를 허용한다면 국제 응시료를 납부하고 국제 등록을 완료해야 하며, 이때 신원 확인 정보와 NTS 상의 정보를 입력해야 합니다. 각 CPA 시험 과목에 대한 등록 절차를 마친 후에는 실제 예약이 가능해지기까지 24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국제 응시와 관련해 꼭 짚어야 할 점은, 국제 시험장에서 응시할 경우 일정 기간 내 라이선스 취득을 약속하는 서약서(International Consent Agreement) 서명이 요구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확한 기한과 세부 조건은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NASBA 공식 안내와 본인이 선택한 주 회계위원회 페이지에서 반드시 재확인해야 합니다.
정리
미국 CPA는 한국에서도 응시할 수 있지만, 학점·경력·응시료 같은 구체적 요건은 주마다 다르고 자주 바뀌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숫자를 나열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NASBA 국제평가서비스(NIES)로 본인에게 맞는 주를 찾고, 해당 주 회계위원회 공식 페이지와 NASBA CPA Portal에서 최신 요건을 직접 확인하는 절차를 따라가시길 권합니다. 시험 과목 구조(3개 Core + 1개 Discipline)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이 역시 매년 소폭 갱신되므로 학습 계획 수립 전 AICPA 공식 블루프린트를 참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