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A 레벨1은 워낙 방대한 커리큘럼 때문에 ‘어떤 순서로 공부해야 하는가’가 합격 여부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다만 응시 자격이나 세부 요건은 CFA Institute 정책 개정에 따라 계속 바뀌므로, 이 글은 확정된 숫자를 나열하기보다 본인이 직접 확인하는 방법과 학습 순서 설계 원칙에 초점을 맞춥니다. 정확한 자격 요건과 최신 공지는 반드시 CFA Institute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CFA 레벨1 시험 구조부터 이해하기
독학 순서를 짜기 전에 시험이 어떻게 구성되는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2026년 CFA 레벨1 시험 범위는 정량적 방법, 경제학, 재무제표 분석, 기업 재무, 지분증권 투자, 채권 투자, 파생상품, 대체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윤리 및 전문기준 등 10개 과목, 59개 학습 모듈로 구성됩니다. 또 다른 자료 기준으로는 CFA 레벨1 커리큘럼은 3,000페이지에 걸쳐 6권의 책, 10개 과목, 93개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합니다. 자료마다 모듈 수 표기가 다를 수 있으니 정확한 목차는 CFA Institute 공식 커리큘럼 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시험 형식은 CBT(컴퓨터 기반 시험) 도입 이후 레벨1은 총 180문항의 객관식으로 구성되며, 세션1과 세션2에 각각 90문항씩 배정됩니다. 각 세션은 135분씩 진행되고, 한 세션을 마치면 이전 세션으로 되돌아갈 수 없습니다. 문항은 윤리, 투자 도구, 기업 재무·포트폴리오 관리, 투자 자산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출제됩니다.
커리큘럼 개편 여부도 확인해두면 좋습니다. 2026년 레벨1 커리큘럼은 2025년과 동일한 93개 학습 모듈로 유지되어, 2025년 교재로 준비하던 수험생도 2026년 시험에 그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2026년 8월과 11월 시험까지는 2026년 커리큘럼이 적용되고, 2027년 2월 시험부터는 새 커리큘럼과 새 출제 비중이 적용됩니다. 본인이 응시하려는 시험 창(window)이 어느 커리큘럼 연도에 속하는지 CFA Institute 공식 시험 일정 페이지에서 반드시 재확인하세요.
2026년 기준 과목별 출제 비중
학습 순서를 짜는 첫 번째 기준은 과목별 출제 비중입니다. 2026년 CFA 시험 기준 과목별 출제 비중 범위는 정량적 방법 6-9%, 경제학 6-9%, 재무제표 분석 11-14%, 기업 재무 6-9%, 지분증권 11-14%, 채권 11-14%, 파생상품 5-8%, 대체투자 7-10%, 포트폴리오 관리 8-12%, 윤리 및 전문기준 15-20%입니다.
| 과목 | 2026년 출제 비중(%) |
|---|---|
| 윤리 및 전문기준 | 15–20 |
| 재무제표 분석 | 11–14 |
| 지분증권 투자 | 11–14 |
| 채권 투자 | 11–14 |
| 포트폴리오 관리 | 8–12 |
| 대체투자 | 7–10 |
| 정량적 방법 | 6–9 |
| 경제학 | 6–9 |
| 기업 재무 | 6–9 |
| 파생상품 | 5–8 |
주의할 점은 이 숫자가 절대값이 아니라 범위라는 것입니다. 이 수치는 어디까지나 추정치이며, CFA Institute가 공식적으로 확정하는 것은 비중 범위뿐이고 실제 시험의 정확한 과목별 문항 수는 사전에 공개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 2027년부터는 레벨1 콘텐츠, 특히 정량적 방법 영역이 눈에 띄게 바뀌므로 본인이 준비하는 시험 창의 커리큘럼 연도를 꼭 맞춰 확인해야 합니다.
독학 순서: 커리큘럼 순서 vs 전략적 순서
CFA Institute가 배포하는 교재 순서를 그대로 따를 수도 있고, 난이도와 비중을 고려해 순서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커리큘럼 순서(투자 도구 → 포트폴리오 관리 → 투자 자산 → 윤리)를 따르면 체계적인 흐름을 얻을 수 있고, 반대로 정량적 방법 → 재무제표 분석 → 투자 자산 → 윤리 순으로 재배치하면 학습 심리 측면에서 동기가 높을 때 어려운 내용을 먼저 배치하고 암기 비중이 큰 과목을 막판에 배치하는 효과를 노릴 수 있습니다.
여러 전문가 자료가 공통적으로 제안하는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량적 방법을 가장 먼저 공부해 다른 과목의 수학적 기초를 다지고, 이어서 경제학, 재무제표 분석, 기업 재무를 학습한 뒤, 지분증권·채권·파생상품·대체투자 같은 투자 자산 과목으로 넘어가고, 포트폴리오 관리를 거쳐 윤리는 최근 기억이 가장 생생할 때 재반복 학습하도록 마지막에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정량적 방법의 화폐의 시간가치 개념을 익히기 전에 파생상품부터 공부하면 혼란만 커지고, 기초 수학 없이 채권을 공부하면 진도가 느려집니다.
다만 윤리를 마지막에 몰아서 공부하는 방식에는 반론도 있습니다. 윤리는 전체 학습 기간 내내 틈틈이 반복해서 접해야 시험에서 요구하는 ‘허용되는 행동과 그렇지 않은 행동’의 패턴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결국 본인에게 가장 효율적인 레벨1 준비 순서는 사람마다 다르며, 배경지식·가용 시간·목표 점수에 따라 조정해야 합니다.
자기주도 학습 시 체크할 실전 포인트
독학으로 준비한다면 학습량 배분과 모의고사 활용이 특히 중요합니다. 다수의 준비 가이드가 인용하는 기준으로 CFA Institute는 레벨당 최소 300시간의 학습을 권장하며, 주당 15시간씩 공부하면 약 20주, 5개월 정도가 소요된다고 안내합니다. 다만 실제로는 배경지식과 상황에 따라 레벨1 준비에 6개월에서 12개월까지 걸리는 수험생이 많습니다.
독학 시 참고할 만한 팁으로는 양질의 서드파티 문제은행에 투자하고, 실전과 동일한 시간 조건으로 최소 세 차례 이상 풀 모의고사를 치르며, CFA Institute Learning Ecosystem의 적응형 연습 문제를 활용하는 것이 꼽힙니다. 또한 180문항에는 오답 감점이 없으므로 답을 비워두는 것 자체가 손해라는 점도 실전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응시 자격은 반드시 공식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CFA는 미국 CPA처럼 주(state)별로 요건이 갈리지는 않지만, 학력·재학 여부·경력에 따른 등록 경로가 여러 갈래이고 정책이 수시로 갱신됩니다. CFA Institute의 공식 등록 기준에는 학위 완료, 재학 중 등록, 경력 기반 등록이라는 세 가지 진입 경로가 있으며, 이 중 하나만 충족하면 됩니다. 또한 전공과 무관하게 공인 기관에서 취득한 학사 학위라면 대부분 인정되며, 온라인 학위나 원격 학위 과정도 인정 대상에 포함됩니다.
다만 재학생으로 등록하는 경우 레벨별로 세부 조건이 달라지고, 경력 기반 등록 경로의 구체적 시간·기간 기준, 응시료, 국가별 제재 대상 여부는 시점에 따라 계속 바뀝니다. 이 글에서 구체적 시간·연도 수치를 다루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본인의 상황에 정확히 적용되는 최신 기준은 아래 순서로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 CFA Institute 공식 홈페이지의 ‘CFA Program’ 응시자격(Eligibility) 페이지 접속
- 본인이 해당하는 경로(학위 완료/재학 중/경력 기반)를 선택해 세부 조건 확인
- 거주 국가가 제재 대상 목록에 포함되는지 별도 안내 페이지에서 재확인
- 응시료·환불 규정·등록 마감일은 등록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다시 확인
정리
CFA 레벨1은 2026년 기준 10개 과목·다수의 학습 모듈, 180문항·2세션 구조로 짜여 있고, 과목별 출제 비중은 윤리가 가장 높고 재무제표 분석·지분증권·채권이 뒤를 잇습니다. 독학 순서는 정량적 방법으로 기초를 다진 뒤 재무제표 분석과 투자 자산 과목을 거쳐 윤리를 마지막에 반복 학습하는 방식이 널리 추천되지만, 정답은 하나가 아니며 본인의 배경과 일정에 맞춰 조정해야 합니다. 응시 자격과 등록 절차, 비용은 개정이 잦으므로 학습 계획을 세우기 전 반드시 CFA Institute 공식 페이지에서 최신 내용을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